모르는 꽃/식물/나무 이름 알려주는 구글 렌즈 앱은 강아지풀과 수크령 구분할 수 있을까요?
테스트해봤습니다.
최근 산책로 걷다 보면 강아지풀과 수크령은 들판에 갈대와 억새처럼 자주 보입니다. 그런데 이 둘은 갈대와 억새 처럼 구분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생김새가 완연하게 틀리거든요.
그런데요. 사진 업로드하면 꽃, 나무, 식물 이름 알려 주는 인공지능 앱은 이것을 구분할 수 있을지 궁금하더군요. 왜 "인간에게 쉬운 것은 인공지능은 굉장히 어렵고, 인간에게 어려운 것은 인공지능에게는 껌이다."라는 말요.
한번 테스트 결과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강아지풀입니다. 테스트 앞서 강아지풀에 대해 개요 정도만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위키백과는 이 식물에 대해 "강아지풀(학명: Setaria viridis, 영어: green bristlegrass, green foxtail 또는 wild foxtail millet)은 벼과 강아지풀 속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이삭이 강아지 꼬리를 닮아서 강아지풀이라고 부른다. 개꼬리 풀, 자주강아지풀, 제주 개피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구미초(狗尾草)라고 한다."라고 설명하더군요.
세부적으로 "줄기는 가는 가지로 나뉘는데, 높이는 20~80cm 정도이다. 잎은 피침형으로 길이는 5~20cm, 폭은 5~20mm 정도 된다. 꽃은 초록색으로 강아지 꼬리 모양을 하고 있는데, 7~10월경이 되면 가지 끝에 이삭 꽃차례를 이루면서 달린다. 이때, 꽃차례에는 2~6mm의 센 털이 나 있다. 한편 작은 이삭은 2개의 작은 꽃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위쪽에 있는 것만이 열매를 맺게 된다. 주로 들·밭·길가에서 자라며, 한국 각지에서 흔히 볼 수 있다."라고 자세하게 알려주네요.
[아래 사진]은 서울식물원에서 자라고 있는 수크령입니다.
인터넷 지식백과는 이 식물에 대해 "수크령은 벼가 한창 여물어 갈 때, 농촌 들녘 길가에서 아주 흔하게 관찰되는 화본형(禾本型)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이삭 생김새가 긴 브러시 모양으로 독특하고 아름답다. 땅속줄기(地下莖)가 짧아서 탄탄하게 무리를 이루고 살며, 식물체는 억세고 질기다. 잎이나 꽃대를 손으로 뜯으려다가 손을 베이고 만다."라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수크령의 일본명 찌까라시바(力芝)도 ‘힘센 풀’이란 뜻이다. 예리한 낫으로 강하게 내리쳐야 벨(伐草) 수 있다. 뿌리의 생태 전략으로부터 붕괴지 땅을 유지하고 안정화하는 데에 수크령이 이용될 수 있다. 최근 유럽이나 북미에서 도입한 다양한 외국 종들로 도로 비탈면(斜面)을 피복하는데, 고유종 수크령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고 설명합니다.
구글 렌즈 앱에게 이 사진 보여주고 결과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구글 렌즈 앱에게 위에 있는 수크령 사진을 보여 줬습니다.
결과는 수크령도 추천되었지만 "강아지풀"에 우선순위가 있네요. 이 인공지능도 꽃만 가지고는 어지간히 수크령과 강아지풀이 헷갈리나 봅니다.
다음은 강아지풀 검색 결과입니다.
위 사진에 있는 강아지풀 식물을 구글 렌즈 앱에게 보여줬습니다. 결과는 퍼펙트합니다. 아무래도 수크령보다는 결과 찾기가 수월한 모양입니다.
종합적으로 구글 렌즈 앱은 강아지풀과 수크령 구분을 잘해 냈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하고 싶네요. 국내 포털 인공지능 앱 네이버 스마트 렌즈와 다음 꽃 검색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테스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궁금해지네요. 다음 포스팅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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